
노후 준비를 위해 열심히 납입해온 연금저축이나 IRP, 막상 연금을 수령할 단계에 접어들면 “세금은 얼마나 낼까?”, “어떻게 받아야 유리할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2025년 현재, 연금 수령 시의 세금 구조는 매우 다양하며, 연금저축·IRP·종신보험연금전환 등 상품별로 과세 방식도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연금 수령을 앞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계산 구조와 불이익을 피하는 전략, 종신연금 전환 시 고려사항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연금 수령 시 세금 구조 정리 (연금저축·IRP 기준)
연금 수령 시 세금은 기본적으로 '분리과세'가 적용되며, 수령 연령, 수령 기간, 세액공제 수령 여부에 따라 세율이 달라집니다.
| 조건 | 세율 | 비고 |
|---|---|---|
| 55세 이후 / 5년 이상 연금 수령 | 3.3~5.5% | 세액공제 받은 금액에만 적용 |
| 55세 이전 인출 또는 일시 인출 | 16.5% | 기타소득세 (불이익 발생) |
| 비과세 전환 상품 | 0% | 10년 이상 유지한 연금보험 등 |
연금저축과 IRP는 '세액공제 받은 납입액'과 '운용 수익'에 대해 과세되며, 그 외 납입액과 수익은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연금 수령 전략: 분산 수령과 시점 조절
세금을 줄이기 위해 연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보다, 연도별로 나눠서 분산 수령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전략 | 효과 | 주의사항 |
|---|---|---|
| 5년 이상 균등 수령 | 최저 세율(3.3%) 적용 가능 | 매년 균등 분할 조건 필수 |
| 연금저축 + IRP 병행 수령 | 세액공제 범위 최대 활용 | 합산 900만 원 초과 주의 |
| 연금 수령 시기 조절 | 다른 소득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 | 종합소득세 합산 피하기 |
예를 들어, 다른 퇴직소득, 사업소득 등이 있는 해에는 연금 수령을 최소화하거나 다음 해로 이연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종신연금 전환의 장단점
일부 보험사나 연금 상품은 수령 단계에서 ‘종신연금 전환’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는 매년 일정 금액을 사망 시까지 지급해주는 방식입니다.
| 구분 | 장점 | 단점 |
|---|---|---|
| 종신형 | 평생 연금 보장, 장수 리스크 해소 | 사망 시 잔여금 상속 불가 |
| 확정형 | 정해진 기간 수령 + 상속 가능 | 수령 기간 이후 생존 시 소득 없음 |
| 혼합형 | 기본 기간 보장 후 종신 지급 | 복잡한 조건, 수익률 낮음 |
종신보험연금전환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사망 이후 잔여 자산을 상속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자녀 상속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사례로 보는 연금 수령 설계
사례1) 60세 퇴직자, IRP 6,000만 원 보유 - 전략: 10년간 분산 수령 → 매년 600만 원 수령 - 결과: 3.3% 세율로 분리과세 / 다른 소득과 겹치지 않아 세금 최소화
사례2) 55세 직장인, 연금저축펀드 3,000만 원 - 전략: 수령 시기를 59세 이후로 연기, 매년 균등 수령 - 결과: 낮은 세율 적용 + 운용 수익 추가
사례3) 종신형 연금 전환 고려자 - 전략: 확정형+종신형 혼합 설계 - 결과: 일정 기간 상속 보장 + 이후 생존 시 소득 유지
주의사항: 중도해지와 기타소득세
연금저축이나 IRP를 55세 이전에 해지하거나, 연금이 아닌 방식으로 수령하면 16.5%의 기타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이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IRP해지, IRP계좌출금 등을 고려하는 경우, 세액공제 받은 금액은 모두 환수되며, 수익에 대해서도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퇴직연금디폴트옵션이 적용된 경우에도 수령 시엔 동일한 세금 기준이 적용되며, 퇴직연금ETF, 연금저축ETF추천 등 상품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존재하므로 전환 전 비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론: 연금 수령은 설계가 80%입니다
연금은 단순히 많이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받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수령 시기, 방식, 세금 전략, 종신전환 여부 등을 사전에 설계하면 수십 년의 노력이 세금으로 사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 IRP, 종신형 상품 등은 각각 특징과 리스크가 다르므로 본인의 생애 주기, 소득 구조, 상속 계획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용으로, 정확한 설계와 수령 전략은 반드시 금융기관 및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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